왜일까? なぜだろう?

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일본의 유명 관광지 하코네 소운잔역의 케이블카의 발차시각표이다.
몇 번의 반복해서 봤는지 모른다.
지금도 또 다시 보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북한산의 세모골 네모골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고 내려오는 길 갑작스런 소나기에 모든 옷이 젖었고 피곤한 몸이 단잠에 의지해야할 때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는 소년에게 자장가와 같은 평온함의 경험이었고 이후 내리는 모든 비는 마음의 차분한 안식을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년 전 동경에서 구주구리로 내려온 이후 마음의 평온함을 평생 이끌어준 차분함의 비는 불안으로 바뀌었다. 오래된 건물에서 지붕과 벽을 타고 건물 내부로 흐르는 빗물이 마음까지 적시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나 편안한 기분을 안겨주었던 비는 이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안함을 가져다는 불청객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제까지의 공사로 비는 나에게 다시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아니 평온함을 넘어 비가 강하게 내리면 내릴수록 나에게는 희열로 넘쳐난다. 심통맞게 내리는 비를 향하여 유년의 때 동료를 조롱했던 말투까지 아무런 거스름 없이 튀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