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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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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는 거울 空を映す鏡

                                                      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점점

검은 것들이 선명한

깊은 겨울로 달리는

꺼져가는 저녁노을

가냘프게 흩어 내린

버드나무 한 홀까지

예리하게 그려낸다.

 

아아

모든 것을 벗어버린

하늘을 그리는 호수

유리같이 차가운

흐트러짐 없는 표현

내 마음도 투명한

하늘을 담는 거울이길



次第に

黒さを増し

深い冬へと駆けていく

消えゆく夕焼け

かすかに散り落ちた

一本の柳の枝までも

鋭く描き出す。



ああ

すべてを脱ぎ捨てた

空を描く湖

ガラスのように冷たく

乱れのないその表情

私の心もまた

空を映す鏡であります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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