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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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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달기 モニターを取り付ける

 

                                         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어려서 셋방에 살 때 주인 집 안방으로 연속극 여로를 보러 저녁마다 갔던 기억이 있다. TV 한 대가 매우 귀한 때였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다. 동생이 하는 말 ‘우리도 텔레비전 샀다.’는 소식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했지만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내 책상 위에만 4대의 모니터가 있다. 세상 어디에나 모든 안내와 광고가 필요한 곳에는 붙어 있다. 그것도 초대형으로 벽 전체를 꾸미는 것이 통상적인 세상이 되었다.

  이미 교회 안에서도 이 모니터의 편의성은 예외일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예배의 흐름에 집중하게 하는 목적이지만 성도들에게는 교회 안에서까지도 성경과 찬송을 멀리하게 하는 일에 일조하게 하는 것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작용도 자리함을 부인할 수는 없다.

  바라긴 세상과 집안과 교회 벽에만 붙어 있는 모니터가 아닌 나 자신의 마음에도 나 자신을 비쳐낼 수 있는 모니터가 있기를 바래본다. 나의 삶의 흐름이 주의 말씀으로 원활하게 흘러가고 있는지 나의 신앙의 모니터링에 이상은 없는지 모니터를 달아보자.



  幼い頃、間借りをして暮らしていた時、大家さんの家の居間へ、毎晩、連続ドラマ『ヨロ』を見に行った記憶がある。テレビ一台がとても貴重な時代だった。そして何年かが過ぎた。弟が「私たちもテレビを買った」と言った知らせに、「これはどういうことだろう」と思いながらも、いつの間にか口元に微笑みが浮かんでいるのを感じた。 

  今では、私の机の上だけでも4台のモニターがある。世の中の至るところ、あらゆる案内や広告が必要な場所にはモニターが設置されている。それも、超大型の画面で壁全体を飾ることが当たり前になった時代である。      すでに教会の中でも、このモニターの便利さは例外ではなくなった。礼拝の流れに集中することを目的としているが、聖徒たちにとっては、教会の中においてさえ聖書や賛美歌から遠ざかることに加担してしまうという副作用があることも、否定することはできない。 

  願わくは、世の中や家庭や教会の壁にだけ取り付けられているモニターではなく、自分自身の心にも、自分自身を映し出すことのできるモニターがあればと思う。私の人生の歩みが主の御言葉によって滞りなく流れているのか、私の信仰のモニタリングに異常はないのか。自分自身の心にも、モニターを取り付けてみ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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