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走行距離

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일본의 연평균 차량 주행거리는 약6,952km이다. 또한 차량의 평균 사용연수는 9년 4개월 정도이다. 그리고 이것을 30만km를 달린 우리의 차량으로 환산한다면 우리의 차량은 43년을 달린 격이 된다. 하지만 우리의 차량은 43년의 반 정도의 나이를 갖고 있다. 가혹할 정도다. 그러니 주행거리로 보나 연수로 보나 일반 다른 차량에 비해 모든 면에서 두 배 이상의 몫을 감당한 결과가 산출된다.
과도한 부림에 미안하기도 하며 잘 감당해주는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다. 곧, 선교의 현장에서 기동성을 지닌 발의 역할을 너무나 충분히 해주고 있는 격이다.
인생도 나이가 들면 자신의 몸뚱이를 가누는 것도 힘들어지는 법인데 쇠로 만들어진 차량이라 해서 철인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아니다. 도색의 변질도 일어나고 마찰의 소리가 여기 저기 나는 것도 실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시골의 이곳저곳을 그리고 동경과 더 멀리까지라도 거뜬히 오고간다. 지난주에 들린 카센터에서는 이제 폐차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오랜 시간 사역의 현장을 함께 달려준 동역자를 늙었다고 쉽게 버릴 수는 없다. 나도 늙고 있지 않는가? 아직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너나 나나 열심히 달려보자.
日本の自動車の年間平均走行距離は約6,952kmだという。また、車の平均使用年数は9年4か月ほどである。
これを、30万kmを走った私たちの車に当てはめてみると、私たちの車は43年分も走ったことになる。しかし、私たちの車は、まだその半分ほどの年齢である。なんとも過酷なことだ。つまり、走行距離から見ても、使用年数から見ても、一般の車に比べて、あらゆる面で二倍以上の役割を果たしてきたという計算になる。
酷使してきたことに申し訳なさを感じる一方で、よく頑張ってくれている姿が頼もしくもある。まさに、宣教の現場で機動力を備えた足として、十分すぎるほどの働きをしてくれているのだ。
人も年を重ねれば、自分の体を支えることさえ難しくなるものだ。鉄でできた車だからといって、鉄人のような役割を果たせるわけではない。塗装の劣化も進み、あちこちから摩擦音が聞こえるようになったのも、今に始まったことではない。
それでも今なお、田舎のあちこちを走り、東京やさらに遠くまで、軽やかに行き来している。先週立ち寄った自動車整備工場では、もう廃車にしたほうがいいのではないかと言われた。しかし、長い間、宣教の現場を共に走ってきた同労者を、年を取ったからといって簡単に手放すことはできない。私自身も年を取っているではないか。まだ使っていただけることに感謝しながら、君も私も、もうしばらく一生懸命走っていこう。

